아이와 함께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Last Updated :
아이와 함께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흩어졌던 고려인들이 정착해 살아가는 고려인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려인들의 삶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골목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프로그램 소개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은 성인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특히 5세 어린이를 동반할 수 있는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가비는 나이와 관계없이 7,900원이며,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선착순 20명씩 진행되므로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 출발과 첫 코스, 고려인 문화관 ‘결’

투어는 월곡 고려인 문화관 ‘결’에서 시작됩니다. 해설사와 함께 문화관을 둘러보며 고려인의 이주 배경과 정착 과정, 현재 생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집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중앙아시아 전통 의상 키링 만들기 체험

두 번째 코스는 중앙아시아 전통 의상 디자인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입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키링을 만들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려인 마을 골목 탐방과 예술 작품 감상

골목 탐방에서는 이색적인 벽화와 러시아어가 섞인 간판들이 눈길을 끌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문빅토르 작가의 이주 열차 조형물은 과거의 고통을 넘어 꿈과 희망을 상징하며, 2층 미술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명칭과 의미

해설사 선생님은 카자흐스탄, 우주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이름이 ‘탄’으로 끝나는 이유가 ‘땅’ 또는 ‘장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통 의상 체험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한 코스는 중앙아시아 전통 복식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이었습니다. 의상 대여는 1시간 8천 원, 2시간 1만 5천 원, 보증금 1만 원으로 운영되며,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장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투어 마무리와 선물 꾸러미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투어가 끝나면 중앙아시아 음식 꾸러미가 선물로 제공됩니다. 리뾰시카빵과 잼, 과자, 마트료시카 볼펜, 연필 세트, 책자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SNS 후기 이벤트를 통해 우산이나 보조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의 아쉬움과 특별한 경험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다모아 어린이공원 방문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고려인 마을 골목 투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고려인 마을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흥미롭게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고려인 마을 골목 여행 | 광주진 : https://gwangjuzine.com/4196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광주진 © gwangju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