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이국적 맛의 향연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이국적 맛의 향연
서울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군침 도는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 거리는 한국 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간판부터 가게 분위기까지 모두 이국적이며, 거리 곳곳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가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음식점 앞으로 이끕니다.
특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음식 중 하나는 ‘삼사’라는 화덕 만두입니다. 큰 항아리 안에 가득 담긴 반죽을 중앙아시아 전통 화덕인 ‘탄두르’ 벽에 하나씩 붙여 구워내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삼사는 약 40분 정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만큼 정성 들여 만들어지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삼사의 속은 소고기, 양고기, 감자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후추 향이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겉면이 살짝 탄 부분은 깔끔하게 손질해 제공되어 먹기에 편안합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난도 함께 판매되어 색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서는 삼사와 빵 모두 탄두르에서 구워내어, 정성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거리는 ‘빵의 거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며, 시간마다 빵 굽는 향기가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빵뿐만 아니라 케밥, 꼬치구이 등 다양한 중앙아시아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국적인 맛과 여행지 같은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월곡동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서 색다른 미식 여행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