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그날의 전남도청 복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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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그날의 전남도청 복원 전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이 2년 5개월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치고, 2026년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객들은 도청 별관 1층 방문자 센터에서 안내 지도를 받아 개인 관람을 하거나,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 관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설 관람은 오전과 오후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며, 회차당 20명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해설 관람은 도청 본관을 시작으로 6곳의 주요 장소를 약 1시간 30분 동안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도청 본관 전시관에서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21일 계엄군 철수 이후 고립된 광주 시민들이 조직한 시민자치 활동을 조명합니다. 시민들은 학생수습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역할 조정과 조직 정비를 진행했으며, 장례 준비, 치안 활동, 시민 관리반, 운구반, 무기 회수반, 무기 관리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전남도청 본관 2층 부지사실에서는 종교인, 교수, 변호사 등 시민수습대책위원회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대한 국가폭력, 생존을 위해 싸우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광주 재진입 작전과 이에 맞서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시민과 학생들의 마지막 항전 순간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시 공간 내에서는 '벽 속에 숨겨진 진실, 탄흔과 탄두'라는 주제로 전일빌딩과 전남도청에서 발견된 증거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청 본관을 나와 5·18 민주화운동 테마 전시관이 위치한 전라남도 경찰국 본관으로 이동하면, 1층에는 5·18 민주주의 역사실과 주제영상실이, 2층에는 구술 영상기록실, 오월 이야기 소통실, 경찰국장실이 마련되어 다양한 테마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 전시를 통해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의 시작과 1980년 5월 18일 계엄령 확대, 열흘간의 항쟁 기간 동안 광주시민들의 연대와 자치 공동체 모습, 계엄군에 맞선 시민군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월 정신이 1987년 6·10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경찰국 본관 내 민원실은 5·18 휴게 라운지로 조성되어 관람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 인권, 사회, 노동 운동을 주제로 한 민중가요 가수들의 LP와 CD가 전시되어 있으며, 5·18의 역사적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청 회의실, 상무관, 야외 전시, 도청 별관 등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옛 전남도청 전시관 시범 운영은 앞으로 민주주의 교육과 추모, 교류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시민과 세계인이 광주의 오월 정신을 함께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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