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가을 행복을 더하다

2026 북구민의 날 행사가 10월 30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옛 전남공무원교육원과 한국폴리텍5대학 광주2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렸다. ‘으뜸 북구, 행복을 더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페스티벌과 기념식,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부끄머니 홍보, 가을밤 음악회가 차례로 이어지는 지역 축제로 진행됐다.
낮에는 주민들이 배우고 익힌 실력을 직접 무대에서 선보였고, 저녁에는 여러 세대가 음악을 함께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 기관과 단체가 준비한 체험과 나눔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
2026 북구민의 날 행사 개요
| 행사명 | 2026 북구민의 날 |
|---|---|
| 일시 |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
| 장소 | 옛 전남공무원교육원, 한국폴리텍5대학 광주2캠퍼스 운동장 |
| 소재지 | 광주 북구 매곡로 127 |
| 주제 | 으뜸 북구, 행복을 더하다 |
| 주요 내용 |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페스티벌, 북구민의 날 기념식, 제19회 북구 구민상 시상식, 체험·판매·홍보·먹거리 부스, 가을밤 음악회 |
행사는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와 지역 정보를 알리는 공간, 주민들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한자리에 배치했다. 약 40개의 부스가 운영돼 본행사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체험과 관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과 나눔으로 채운 행사장
행사장에는 체험·판매·홍보·먹거리 분야의 부스가 줄지어 자리했다.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소금과 설탕의 적정 섭취량을 알리고 올바른 배식 방법을 안내했다. 식생활과 급식에 관한 내용을 주민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었다.
스마트 키오스크 체험존에서는 무인 주문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화면을 직접 조작하며 이용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주문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조작을 체험하도록 마련해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공유 플리마켓에서는 상태가 좋은 옷을 2천 원에 판매했고, 공기 정화 식물을 무료로 나눴다. 물품을 다시 활용하는 판매 공간과 식물 나눔이 함께 운영되면서 행사장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물건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됐다.
북구 마스코트인 부끄와 부부 캐릭터 포토존도 설치됐다. 밝은 캐릭터 조형물 주변에는 사진을 남기려는 주민들이 모였고, 체험 부스를 오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각 부스는 지역 기관과 단체의 활동을 주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접점으로 기능했다.
부끄머니 체크카드 공개
행사장에서는 광주은행과 연계해 선보이는 부끄머니 체크카드의 발급과 충전 일정도 안내됐다. 부끄머니는 북구 지역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화폐다.
| 사전 발급 | 2026년 11월 10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
|---|---|
| 충전 시작 | 2026년 11월 26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
| 할인율 | 15퍼센트 |
| 구매·보유 한도 | 50만 원 |
| 사용처 | 북구 지역 부끄머니 가맹점 |
| 필요 조건 | 광주은행 계좌 |
부끄머니 체크카드 충전은 배정된 예산이 모두 사용되면 예정된 시점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주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가 북구 지역의 가맹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행사장 홍보 부스에서는 새 카드의 발급 일정과 이용 조건, 사용 범위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주민이 만든 프로그램 페스티벌
오후 2시에는 1부 행사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해 온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공연은 전통무용과 라인댄스, 셔플댄스, 국악, 난타 등 여러 장르로 구성됐다. 차분한 동작이 돋보이는 전통무용에서 경쾌한 리듬의 댄스와 힘찬 난타 공연으로 순서가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출연 주민들은 평소 주민자치센터에서 익힌 동작과 호흡을 무대 위에서 펼쳤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된 배움이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무대의 중심이었다. 개인의 취미 활동이 공동 연습을 거쳐 축제의 한 순서가 됐고, 출연자들은 주민 관객 앞에서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주민자치센터가 여가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주민들이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점도 공연을 통해 드러났다.
다회용기로 줄인 일회용품
먹거리 부스에는 베트남 음식과 김치전, 어묵, 상추튀김, 김밥 등 여러 메뉴가 마련됐다. 공연과 체험을 즐긴 주민들은 먹거리 공간에 머물며 축제의 여유를 나눴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는 수저와 접시, 컵 등 다회용기 약 1만1천 개를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됐다. 많은 주민이 찾는 지역 행사에서 음식 제공에 필요한 용기를 다회용 제품으로 준비함으로써 환경과 위생을 함께 고려했다. 공연과 먹거리뿐 아니라 행사 운영 방식에도 자원 절약의 의미를 담았다.
제19회 북구 구민상 시상식
오후 5시부터는 북구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을 격려하는 제19회 북구 구민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시상 부문은 다음과 같이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 지역경제 부문
- 사회봉사 부문
- 문화예술체육 부문
- 효행 부문
- 장한 장애인 부문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발전과 공동체를 위해 활동한 주민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진 축하 퍼포먼스에는 ‘주민주권도시 북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북구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북구민의 날 행사였다. 주민이 지역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는 ‘으뜸 북구, 행복을 더하다’라는 전체 주제와 연결됐으며, 주민 참여를 중심에 둔 무대와 시상식,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됐다.
가을밤을 밝힌 음악회
오후 6시에는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가을밤 음악회가 펼쳐졌다. 해가 진 뒤 무대 조명이 켜지면서 야외 행사장은 낮의 체험 중심 공간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가을밤 음악 무대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음악회는 북구합창단이 부른 ‘아름다운 나라’로 막을 열었다. 여러 목소리가 어우러진 합창에 이어 그룹 부활 보컬 출신 정동하와 민지, 한길로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출연진은 대중가요와 가곡,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낮 시간 무대가 주민자치센터 구성원들의 연습 성과와 열정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면, 저녁 음악회는 서로 다른 세대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함께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조명이 켜진 무대와 가을밤의 야외 객석이 어우러지면서 하루 동안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주민 참여로 완성된 하루
2026 북구민의 날은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고 체험하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낮 12시부터 체험과 홍보, 판매,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고 오후에는 주민자치센터 공연과 기념식, 구민상 시상식, 음악회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을 돕는 안내부터 어르신을 위한 키오스크 체험, 의류 판매와 식물 나눔, 지역화폐 홍보까지 주민 생활과 맞닿은 프로그램도 폭넓게 배치됐다. 여기에 각 동 주민들의 공연과 지역사회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더해져 행사의 주인공이 주민이라는 의미를 분명히 했다.
‘으뜸 북구, 행복을 더하다’라는 주제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모여 지역 공동체를 이룬다는 행사 구성에 담겼다. 무대에 오른 주민과 객석에서 박수를 보낸 이웃, 체험 부스를 운영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2026 북구민의 날의 하루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