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 품은 월곡놀장

동네 주민들이 함께 꾸린 축제 ‘월곡놀장’이 2026년 10월 3일 월곡1동에서 열렸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 행사였다.
월곡놀장은 큰 규모의 축제는 아니었지만,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프로그램을 즐기는 정겨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을 둘러보는 발길도 비교적 오래 머무는 모습이었다.
광산세계야시장과 함께한 축제
이번 월곡놀장은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과 연계해 진행됐다. 세계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공연과 체험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었다.
행사장 인근 상가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축제 공간과 주변 상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행사로 꾸려져 동네 곳곳에 활기를 더했다.
부담 낮춘 체험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됐다. 그립톡 꾸미기 체험은 2천 원에 참여할 수 있었다. 참가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립톡을 직접 장식한 뒤 완성품을 곧바로 휴대전화에 붙여 가져갈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직접 만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체험의 재미와 실용성을 함께 살렸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작은 소품을 꾸미는 과정에 집중했고, 완성된 그립톡을 살펴보며 체험의 결과를 즐겼다.
베트남 전통춤과 한복의 만남
공연 무대에서는 아이들의 춤 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이어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전통 복식의 특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베트남 전통춤에 이어 한복 패션쇼가 펼쳐지면서 서로 다른 두 나라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월곡놀장은 다양한 문화가 나란히 무대에 오르고 주민들이 함께 관람하는 교류의 장으로 채워졌다.
한자리에서 맛본 세계음식
행사장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음식도 마련됐다.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는 바삭한 바게트 안에 속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해 보였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냉우동을 찾는 방문객도 많았다. 사탕수수 음료는 축제를 둘러보며 목을 축이기에 알맞은 먹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음식이 한곳에 모이면서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르고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민이 만든 정겨운 문화마당
월곡놀장에서는 공연과 한복 패션쇼, 부담을 낮춘 체험, 보기 드문 세계음식을 차례로 즐길 수 있었다. 규모보다 내용의 다양성과 주민 참여가 두드러진 동네 축제였다.
여러 나라의 문화가 월곡1동이라는 생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다. 아이들의 공연부터 전통춤과 한복, 만들기 체험과 음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월곡놀장만의 정겨운 풍경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