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물든 추억의 노래

노래로 되살린 도심의 추억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026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충장축제 제23번째 이야기,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열렸다. 세대마다 마음속에 간직한 노래를 매개로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새로운 기억을 쌓을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
개막 첫날부터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는 여러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각자의 추억과 연결된 노래를 공유하면서 축제 공간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으로 문을 연 충장축제
축제 개막쇼는 2026년 10월 7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앞 주무대에서 진행됐다. 형식적인 의전 행사는 최소화하고, ‘추억의 노래’를 따라 과거의 기억에서 오늘을 거쳐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공연형 개막식으로 선보였다.
개막식의 중심에는 누구나 한 번쯤 노래를 듣는 순간 특정한 시절과 사람을 떠올리는 경험이 놓였다. 무대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저마다 간직한 노래를 다시 만나고 새로운 추억을 더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 행사명 |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
| 장소 |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 |
| 주제 | 충장축제 제23번째 이야기, 추억의 노래 |
| 개막쇼 | 10월 7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앞 주무대 |
한복으로 만난 충장로의 가을
광주 동구는 2026년 10월 3일 충장22에서 ‘레트로 한복 감성 투어’ 개막행사를 열고 주민, 상인들과 함께 한복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한복을 갖춰 입은 참가자들은 취타대를 선두로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를 걸었다. 형형색색의 한복과 취타대의 가락이 도심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평소와 다른 볼거리를 선보였다.
레트로 한복 감성 투어는 오랜 시간 충장로 4가와 5가를 지켜온 한복 장인들의 솜씨, 지역 상인들의 정성, 시민들의 추억이 남아 있는 도심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복이라는 전통 요소를 충장로의 오래된 공간과 연결해 지역의 기억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번 투어의 핵심이다.
레트로 한복 감성 투어 운영
본격적인 투어는 충장축제 기간인 2026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운영됐다. 일정은 하루 두 차례로 나뉘어 1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차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주민과 관광객은 충장상인회관에서 현장 접수한 뒤 참가비 1만 원을 내고 한복과 장신구를 대여할 수 있었다. 대여 과정에서는 신분 확인과 물품 관리를 위해 신분증이 필요했다.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충장로 일대의 관광 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봤다. 주요 장소는 광주극장, 금호시민문화관, 오가헌, 원각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복 차림으로 거리를 걸으며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추억과 이야기를 접했다.
| 프로그램 | 레트로 한복 감성 투어 |
|---|---|
| 운영 기간 | 2026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
| 1차 운영 |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
| 2차 운영 |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
| 접수 장소 | 충장상인회관 |
| 참가비 | 1만 원 |
| 대여 물품 | 한복과 장신구 |
| 준비 사항 | 신분 확인과 대여 물품 관리를 위한 신분증 |
미로센터에서 이어진 문화예술
충장축제 기간에는 미로센터와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인 ‘미로 마르쉐’도 운영됐다. 축제의 중심 무대뿐 아니라 인근 문화예술 공간에서도 전시와 체험, 마켓, 공연이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미로센터 1층 미로1에서는 2026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청년 일러스트 작가 5명이 참여한 판매 기획전 ‘슈퍼미로마켓’이 열렸다. 참여 작가는 김소형, 유상근, 이종현, 최하영, 최혁으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일러스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미로마켓은 다섯 청년 작가의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관람객들은 미로센터 안에서 작품을 둘러보며 충장축제의 거리 행사와는 또 다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했다.
예술의거리 특별 판매전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는 2026년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제13회 무등아트페스티벌 특별 판매전’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40만 원 균일가로 선보여 시민들이 미술 작품을 보다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로 마르쉐는 미로센터와 예술의거리 일대에 전시, 체험, 마켓, 공연을 함께 배치했다. 거리에서는 충장축제의 활기가 이어지고, 문화예술 공간 안에서는 일러스트와 미술 작품을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 행사 | 기간 | 장소 | 주요 내용 |
|---|---|---|---|
| 슈퍼미로마켓 | 2026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 미로센터 1층 미로1 | 청년 일러스트 작가 5명의 작품 전시와 판매 |
| 제13회 무등아트페스티벌 특별 판매전 | 2026년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 | 다양한 미술 작품을 40만 원 균일가로 판매 |
도심 전체로 확장된 축제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금남로와 충장로의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복 투어와 미로센터·예술의거리의 문화예술 행사까지 연결했다.
추억의 노래를 담은 개막 공연, 한복을 입고 도심 명소를 둘러보는 감성 투어, 청년 작가들의 일러스트 작품과 미술 특별 판매전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거리 공연을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시와 체험, 도심 탐방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노래와 한복, 미술을 잇는 프로그램은 충장로와 금남로에 축적된 기억을 오늘의 축제 공간으로 풀어냈다. 서로 다른 세대의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도심을 거닐며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고 새로운 기억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