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되살아난 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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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되살아난 강학

전통시대 선비들의 공부 문화를 살펴보고 고봉 기대승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월봉서원 강학회 10월 행사가 2026년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행사는 월봉서원을 비롯해 전통문화관과 무등산 증심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옛 서원의 강학 문화를 재현한 서원 강회와 역사적 이야기를 길 위에서 만나는 서석 동행길로 구성됐다.

행사 일정과 장소

구분일시주요 장소
서원 강회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월봉서원과 전통문화관
서석 동행길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무등산 증심사 일원

첫날에는 전통적인 공부 모임인 강회를 중심으로 강연과 공연, 강독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고봉 기대승과 무등산에 얽힌 역사를 살펴보며 증심사 일원을 걷고, 강독과 특강을 함께 진행한다.

옛 선비의 공부 모임 강회

강회는 옛 선비들이 학문을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던 모임을 뜻한다. 이번 서원 강회에서는 고봉 기대승의 시무 정신과 도학을 중심으로 당시 유학자의 학문과 현실 인식을 살펴본다.

시무 정신은 조선의 유학자이자 경연관이었던 고봉 기대승이 시대에 필요한 개혁을 건의했던 뜻을 가리킨다. 서원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강연과 강독을 함께 마련해 호남 유학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26년 10월 30일 서원 강회에서는 이강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주제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일 떼아뜨로가 주제 공연을 선보이며, 설헌영 조선대학교 교수가 강독유사를, 김기성 전남대학교 교수가 강장을 맡아 주제 강회를 이끈다.

강학과 유식의 공간이었던 서원에서 강연과 공연, 토론 성격의 강회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옛 공부 문화를 오늘의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봉의 길을 따라 걷다

2026년 10월 31일에는 고봉 선생 서석 동행길 걷기가 진행된다. 서석 동행길은 고봉 기대승이 퇴계를 영결하기 위해 무등산 규봉에 올랐던 역사를 바탕으로, 증심사 일원을 걷는 길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고봉의 역사적 자취를 따라 무등산 증심사 일원을 걸으며 강독에 참여한다. 산길과 사찰 주변의 풍경 속에서 고봉의 삶과 학문을 함께 돌아보는 일정이다.

강독에는 김재희 백천서당 강주가 강독유사로 참여하고 김경호 전남대학교 교수가 강장을 맡는다. 또 다른 강독에서는 김태완 조선대학교 교수가 강독유사를, 조우진 전남대학교 교수가 강장을 담당한다.

서석 동행길 걷기에 이어 이선옥 전 의재미술관장의 주제 특강도 마련된다. 걷기와 강독, 특강을 한 일정 안에 배치해 고봉 기대승의 사상과 무등산에 남은 역사적 의미를 차례로 살펴보도록 했다.

참가 대상과 접수 방법

참가 대상은 호남 유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이며, 모집 인원은 회당 4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가자에게 식사와 책자가 제공된다.

  • 서원 강회는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에 열린다.
  • 서석 동행길은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에 열린다.
  • 각 행사 모집 인원은 회당 40명이다.
  • 접수는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참가 신청은 월봉서원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행사 관련 문의는 호남학당 010-2643-2167 또는 광산구 관광육성과 062-960-82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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