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 떡갈비 골목의 50년 전통 맛

광주 송정 떡갈비 골목, 50년 전통의 맛거리

광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광주 음식 중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대표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광주 7味 중 하나인 떡갈비입니다. 이 맛의 역사는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 떡갈비 골목에서 그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떡갈비 거리의 역사와 원조

송정 떡갈비 골목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20여 개의 점포가 모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붐비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 떡갈비 거리의 원조는 1950년대 송정 오일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고(故) 최저자 할머니입니다. 치아가 좋지 않은 시댁 어른들을 위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져 양념을 발라 구워낸 것이 떡갈비의 시작이었습니다.

최저자 할머니는 1976년 송정 오일장에서 현재의 떡갈비 골목으로 가게를 옮겨 식당을 운영하였고, 그곳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주변에 식당을 차리면서 떡갈비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각 점포마다 고유의 비법으로 맛을 내어 다양한 개성을 자랑합니다.

광주 떡갈비의 맛과 서비스

기본 찬은 비슷하지만, 각 집마다 맛의 깊이가 다릅니다. 잘 익은 묵은지와 양파김치가 입맛을 돋우며, 쌈 채소와 고추가 함께 제공되어 떡갈비를 싸 먹기에 좋습니다. 특히 광주 떡갈비 집의 특징인 돼지등뼈를 푹 고운 뼛국이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이 뼛국의 맛 때문에 떡갈비를 찾는 이들도 많을 정도입니다.

숯불 향과 양념이 어우러진 떡갈비는 돼지고기의 부드러움과 소고기의 촉촉함이 조화를 이루어 한 입 먹으면 밥도둑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직원의 추천대로 쌈 채소에 떡갈비와 직접 만든 양파김치를 올려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광주 미식의 진수를 경험하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 송정 떡갈비 골목에서 광주 미식의 역사를 맛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광주 맛의 진수인 떡갈비를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