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나무, 새 생명으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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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나무, 새 생명으로 재탄생하다

불타버린 나무, 버려야 할까요? 자원으로 새 삶을 줍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자라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자연의 섬세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매년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수많은 나무들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에 탄 나무라고 해서 모두 쓸모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나무도 여전히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나무의 겉면은 불에 탔지만, 내부는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해도 불에 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사이에 큰 차이가 없으며, 목재 내부의 강도 역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불 피해목은 목조 건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둥과 보 같은 주요 구조재뿐만 아니라 외장재, 데크재 등 다양한 용도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전체 목재 사용량 134㎡ 중 73%에 해당하는 98㎡를 산불 피해목으로 사용해 건축물을 완성했습니다.

목재 종류구조용 집성재 (기둥, 보)열처리 제재목 (외장재, 데크재)
일반 낙엽송3,000,000원118,000원
산불 피해목2,575,758원88,000원

산불 피해목을 활용하면 경제적인 이점도 큽니다. 일반 낙엽송에 비해 구조용 집성재는 약 14% 저렴하며, 열처리 제재목 역시 비용이 절감됩니다.

더 나아가 산불 피해목을 이용한 목조건축은 탄소 저감 효과도 뛰어납니다. 19평(63㎥) 규모의 목조건축 한 동은 이산화탄소 34.6톤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어, 이는 자동차 1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습니다(연간 주행거리 15,000km 기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나무를 단순히 버리는 대신,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불 피해목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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