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봉호 가옥, 여름 능소화 절경

광주 김봉호 가옥, 여름 능소화 절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대로54번안길 161에 위치한 김봉호 가옥은 여름철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고택은 1946년 3월에 지어졌으며, 당시에는 안채와 사랑채가 구분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사랑채가 안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봉호 가옥은 광주의 문화유산 자료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후손들이 직접 관리하며 민박 형태의 고택 스테이로 운영 중입니다. 고즈넉한 정원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흙담을 넘어 흐르는 능소화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능소화는 예로부터 양반가에서만 심을 수 있었던 귀한 꽃으로 '양반 꽃'이라 불리며, 김봉호 가옥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봄에는 동백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고택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여름의 능소화는 그 화려함과 크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능소화의 화려한 자태는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인상적입니다.

광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김봉호 가옥의 여름 능소화 풍경은 꼭 경험해볼 만한 특별한 장소입니다. 여름의 절정을 맞은 능소화와 함께 고택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