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촌아트팩토리, 문화와 예술의 여름 나들이

광주 소촌아트팩토리, 문화와 예술의 여름 나들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로85번길 14-9에 위치한 소촌아트팩토리는 여름철 교양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광주 송정역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 광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한 나들이 장소로 손꼽힙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산업단지 한복판에 문화공간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 있습니다. 소촌아트팩토리는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들을 모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장소입니다. 크게 ‘가동’과 ‘나동’으로 구분되며, 각 공간마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집니다.

‘가동’은 주로 공연과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며, 아크로 공연 연습센터와 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동 앞에 자리한 소담한 정원은 봄과 가을에 꽃과 식물을 감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는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소촌아트팩토리의 역사는 이곳이 원래 소촌 농공단지 내 민방위 대피시설 및 교육장이었음을 알려줍니다. 2016년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동’에는 ‘큐브미술관’과 ‘유노윤호 작은 도서관 HUG’가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큐브미술관에서는 광산국제미술교류전 ‘광주-뉴욕 작가의 대화 DIALOGUE’ 전시가 8월 24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2층 아트레지던스에서는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노윤호 작은 도서관 HUG’는 국내외 팬들이 자발적으로 도서와 후원금을 기부해 컨테이너 두 동을 도서관으로 꾸민 의미 깊은 공간입니다. 이 도서관은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전 세계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소촌아트팩토리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여름의 향기와 예술의 숨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풍성한 문화 체험을 즐기며 광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