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개관, 천년 도자문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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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천년의 도자문화 만남의 장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에 위치한 국립광주박물관에 새로운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12월 18일 정식 개관한 '도자문화관'은 국립박물관 최초로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5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열었다.

도자문화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한국도자, 신안해저도자, 디지털아트존 등 세 개의 상설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석조물 마당과 뮤지엄샵, 카페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개관을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14세기 신안 해저에서 발견된 7천여 점의 도자 문화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국보인 ‘청자 상감 모란 국화무늬 참외 모양 병’과 보물 ‘청자 귀룡모양 주자’ 등 주요 지정문화재도 함께 공개되어 도자문화의 깊이를 더한다.

한국도자실에서는 강진 고려청자와 광주 북구 충효동 분청사기 등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한국 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국 도자기, 1000년’을 주제로 한 전시는 도자의 생산 과정부터 청자, 분청사기, 백자로 이어지는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신안해저 도자 전시실은 ‘바다를 건넌 꿈, 신안해저선’을 주제로 꾸며져 있다. 6천500여 점의 유물을 통해 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당시 배에 실렸던 물품과 도자기를 담았던 나무상자, 중국과 일본을 오갔던 무역 항로, 선상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규모가 상당하여 관람객들은 2~3시간 이상 머무르며 깊이 있는 관람을 경험한다. 1층 디지털 아트존에서는 길이 60m의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무등산 등 광주·전남의 사계절을 도자기의 빛과 결로 표현한 3D 영상 ‘흙의 기억, 빛으로 피어나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영상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층에는 뮤지엄숍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도자를 테마로 한 굿즈와 다양한 식기를 구매할 수 있다. 관람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도자문화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5년간의 준비를 거쳐 개관한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은 천년의 도자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장소로,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운영 시간매일 10:00~18:00
입장료무료 (주차 3시간 무료)
휴관일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4월 및 11월 첫 번째 월요일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개관, 천년 도자문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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