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뒹굴동굴, 도심 속 숨은 방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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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 뒹굴동굴, 도심 속 숨은 방공호
광주 남구 양림역사문화마을 입구에는 평범한 외관과 달리 역사적 의미를 지닌 독특한 장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뒹굴동굴이라는 이름의 방공호 지하 시설입니다.
이곳은 194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광주 도심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을 미국의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방공호로, 무기고와 화약고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도심 속 숨은 역사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크며, 광주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뒹굴동굴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천변좌로 410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관람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천장이 낮고 일부 구간에서는 물이 떨어질 수 있어 안전모 착용이 필수입니다. 안전모는 입구에서 대여 및 반납할 수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 무더운 외부와 달리 서늘한 공기가 감돌아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원래 뒹굴동굴은 4곳에 입구를 두고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이었으나, 단단한 화강암 지반으로 인해 공사 진행이 더뎌 완공되지 못한 채 전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동굴의 길이는 짧은 편입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양림동을 방문할 때, 뒹굴동굴에 들러 도심 속 숨겨진 역사와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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