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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생산과 낙농산업의 어려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우유 생산자, 유업계는 어려운 물가 상황과 음용유 소비 감소를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원유가격을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결정은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원유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와 함께, 음용유의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음용유를 9000톤 줄이고 가공유를 늘리기로 한 결정은 낙농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이 협상은 낙농 산업의 특징적인 구조와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농식품부가 제시한 중장기 발전 대책의 3대 핵심 전략인 저비용 원유 생산체계 구축, 유제품 생산·유통 비용 절감, 국산 유제품 수요 발굴이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략에 따르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마련하여 자급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원유가격 동결의 배경

원유가격의 동결 결정은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도 우유 생산비 인상의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2022년 대비 4.6% 증가하여 44.14원/리터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변동성은 생산자와 유업계 간의 협상에서 중대한 요소로 작용했다. 초기 협상은 음용유 소비 감소, 멸균유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한 농가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막바지에는 어려움이 심해졌다. 아울러, 유업계와 생산자 간의 이해관계 차이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농식품부의 중재안은 이러한 엇갈린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종적으로 합의 사항으로 음용유 가격 동결이 결정된 것은 각 이해당사자들이 산업 여건을 고려하여 상생을 선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 원유가격 동결의 결정은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유업체 역시 흰우유 가격 동결을 통해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 소위 '밀크플레이션'이라 일컫는 현상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이다.
• 가공유와 음용유의 구매량 조정은 소비 구조 변화를 반영할 것이다.
•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었다.

국산 유제품 소비 구조의 변화

국산 유제품 소비 구조의 변화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장기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정부는 음용유 대신 가공유 비율을 늘리는 방향을 통해 생산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유제품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생산업체와 소비자 간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향후 2년 동안 이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 생산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

농식품부는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해 원유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책적 지원과 함께 업계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개선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러한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해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안이 국산 낙농산업의 장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협상 결과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