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 전일빌딩245 역사 체험

5월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만나는 역사

5월이 다가오면서 광주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달을 맞아 광주의 중요한 사적지인 전일빌딩245를 소개합니다.

전일빌딩245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로, 5·18사적지 제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 중 하나로,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며 2020년에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 시민 플라자, 9층과 10층은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9층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으며, 옥상인 전일마루에서는 금남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1980년 5월 헬기 사격 순간을 표현한 정영창 작가의 대형 작품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작품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전일빌딩245가 계엄군 헬기 사격의 현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장소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총알이 가장 많이 박혀 있는 유리창과 벽면에는 당시의 탄흔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탄흔들은 단순한 흔적을 넘어, 당시 사용된 총기와 총알의 비행 방향까지 과학적으로 분석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의 자세한 타임라인과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 사건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980년 5월의 현장을 재현한 디오라마도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전시물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신군부 세력은 오랜 기간 동안 이 사건을 왜곡하려 했으나,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일빌딩245는 이러한 진실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9층 전시 공간에서는 힌츠 페터 기자의 멘트와 함께 당시 상황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아카이브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5·18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인 만큼, 관련 사적지와 자료가 방대합니다. 전일빌딩245는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역사 여행지입니다.

다가오는 5월, 전일빌딩245를 방문하여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주에서 뜻깊은 역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일빌딩245에서의 방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