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디자인의 미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포용의 가치 전한다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로 111에 위치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1회를 맞아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포용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 9개국에서 429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포용디자인’을 다양한 시각과 방식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등 4개 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트로 존에서 만나는 포용 디자인의 핵심
입구에 마련된 인트로 존에서는 ‘너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 포용 디자인의 핵심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번 비엔날레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한다.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
1전시관에서는 대만과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포용 디자인 사례가 전시된다. 대만 부스에서는 허리에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와 반려묘를 위한 발판 등 생활 속 포용 디자인이 소개된다. 호주 부스에서는 고성능 스포츠 의족 등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는 디자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
2전시관은 개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포용적 관점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양말,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색약자의 시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포용 디자인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3전시관에서는 광주 지하철 20주년을 기념해 꾸며진 광주송정역을 재현했다. 무장애 시설과 시야각을 고려한 안내 표시,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의자와 보관함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교통사고 고위험군과 사고 트라우마 회복을 돕는 시뮬레이터 체험도 가능하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
4전시관에서는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윤리적 관점에서 탐구한 포용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손의 움직임을 확장하는 ‘세 번째 엄지손가락’, AI 반려견 등 혁신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5전시관: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
5전시관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빛, 소리, 자연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타인과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통해 포용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포용 디자인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포용 디자인의 가치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사람과 사회를 잇는 포용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디자인이 어떻게 인간을 포용하는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기간: 2025년 8월 30일 ~ 11월 2일,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및 광주 시내 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