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남동 인쇄거리, 책의 숨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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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남동 인쇄거리, 책의 숨결을 걷다

광주 서남동 인쇄거리, 책의 숨결을 걷다

광주 구도심 서남동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쇄문화의 중심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940년대부터 시작된 인쇄 산업단지로, 한때 335개의 인쇄업체가 모여 경인쇄부터 디자인, 출력, 후가공까지 전문적인 인쇄거리를 형성해 왔습니다.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명맥을 이어온 서남동 인쇄거리는 이제 '책이 태어나는 거리'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책이 태어나는 거리 투어, 인쇄문화의 깊이를 체험하다

2026년 9월 1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서남동 인쇄거리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골목을 걸으며 인쇄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투어는 광주전남통합특별시 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투어 코스와 체험 내용

  1. 코워킹스페이스 모두의 숲 카페 -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인쇄거리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받습니다.
  2. 세진제책사 - 책 만들기 체험으로, 수동 금박 작업과 오침안정법 등 전통 제책기술을 직접 경험합니다.
  3. 명인인쇄광고 - 인쇄박물관 견학을 통해 활판인쇄기, 등사기, 타자기 등 약 200종의 인쇄기구를 관람하며 인쇄 역사를 배웁니다.
  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뉴스 뮤지엄 - 슈타이들 북 컬처 전시를 관람하며 독일 인쇄 출판 장인의 작품을 감상합니다.

책 한 권에 담긴 장인정신과 문화의 가치

세진제책사에서 진행된 책 만들기 체험은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정성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합니다. 특히 백 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다는 오침안정법과 수동 금박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명인인쇄광고의 인쇄박물관에서는 15세기 구텐베르크가 만든 미니어처 인쇄기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 인쇄기구를 통해 인쇄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뉴스 뮤지엄에서 만난 슈타이들 북 컬처 전시는 책이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하나의 예술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서남동 인쇄거리, 문화와 역사를 잇는 공간

서남동 인쇄거리는 광주 인쇄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책 한 권의 가치를 만드는 장인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인쇄문화의 깊이를 체험하며, 책과 인쇄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남동 인쇄거리 투어를 통해 그 감동과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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