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향기 가득한 2025 김치대전 현장

김치의 날 맞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서 개최

11월 2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5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치의 날을 기념하며, K-푸드의 대표 선수인 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맛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김치 특유의 진한 향기가 가득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치버스 주제로 세계에 한국 음식문화 알린다

올해 김치대전의 주제는 '김치버스(KimchiVerse): 風常恒路(풍상항로)'로, 김치(Kimchi)와 우주·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결합한 이름이다. 이는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122명 참여한 김장 담그기와 배분 행사

행사 당일 1,122명의 시민이 함께 모여 김장 김치를 담그고 배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자들도 참여해 서로의 정을 나누며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도모했다. 숙련된 손길로 김치를 버무리는 모습은 현장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다양한 김치와 먹거리, 저렴한 가격에 판매

배추김치, 파김치,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판매되었으며, 담백하고 부드러운 떡갈비도 함께 선보였다. 김치뿐 아니라 식혜, 배 음료, 무등산 수박으로 만든 장아찌와 수박주스, 고추장 등 광주 지역 특산품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활기 넘치는 현장과 소상공인 웃음꽃

행사장은 맛있는 김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으며, 1kg당 평균 1만 원에서 2만 원 선의 저렴한 가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과 판매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김치 한 가닥과 하얀 쌀밥이 어우러진 맛은 방문객들에게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광주 김치, 건강과 맛 모두 챙기는 자랑거리

이번 김치대전은 광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한국 전통 음식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광주 김치가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